2012/끄적끄적 16

나는가수다. 이번 주 감상평.

매주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입니다. 정규방송 시간대를 놓치면 다운을 받아서라도 보는 프로그램이죠. 이번 경연의 미션은 듀엣무대였습니다. 방송에서 잘 볼 수 없는 가수들도 많이 나왔고, 나는가수다에 출연한 적이 있는 김연우와 김조한도 나왔습니다. 다시 보니까 반가운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김연우씨는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서 그런지 더 반갑더군요. 제가 머리가 나빠서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요즘 나는가수다를 보면 가슴으로 전해지는 감동이 별로 없었던거 같습니다. 계속 시청해와서 내공이 높아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뭐.. 그렇더군요.^^; 이번 주 나는가수다를 본 간단한 느낌을 나열해보면, 첫 번째 인순이씨 무대는 자문위원단의 의견대로 곡의 편곡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세월의 무게..

2012/끄적끄적 2011.10.10

iPhone 4S발표! 우리는 뭘 기다렸던걸까?

2011년 10월 4일. 전 세계의 이목이 한 곳으로 집중되는 날이다.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아이폰5의 출시가 된다는 기대감에 들뜬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변 사람들이 갤럭시2를 사고, 쏟아져나오는 듀얼코어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를때 아이폰5를 사겠다는 나의 의지는 굳어만갔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2011년 10월 5일 새벽2시. 현 애플CEO인 팀 쿡이 나와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상하게 아이폰5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 아이폰4S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었기에 프리젠테이션 마지막에 아이폰5가 깜짝 등장할 거라고 굳게 믿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팀 쿡이 '아이폰5는 아직..'이라는 말로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 할 땐 허탈했다. 똑같은 디자인, 똑같은 크기, ..

2012/끄적끄적 2011.10.05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순정마초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어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보며 아직도 여운이 남는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파리돼지앵의 순정마초. 이번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는 무한도전에서 세번째로 개최한 가요제인데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에서는 무한도전만의 깨알같은 웃음이 담겨 보는 내내 웃겨 즐겼었고,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는 음악적으로 많은 발전을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확실한 음악적 퀄리티를 완성시켜 그것을 이룩하게 된 가요제가 아닐까한다. 음악적 퀄리티를 완성시켜버린 뮤지션이 바로 파리지앵 정재형.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처음 시작할 때 보면 마성의 늪 정형돈과 팀을 짜고 싶은 뮤지션은 아무도 없었는데 오히려 정재형이 정형돈을 덮썩 끌어..

2012/끄적끄적 2011.07.03

슈퍼스타K2 이젠 갈라서야 할 때

11개월의 오디션 준비기간. 134만여명의 오디션 지원자. 공중파, 케이블 모두 포함 시청률 1위. 이번 슈퍼스타K2가 남긴 기록들이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승전이 치뤄진 어제 허각, 존박이 남아 있었다. 이 두사람은 마지막 결승까지 남은 최후의 두사람으로 이미 스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하늘엔 두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는 법. 두사람만의 진검승부가 펼쳐졌고 그리고 당당히 허각이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모든걸 각설하고 허각이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딱 세가지만 들어보겠다. 첫째, 허각의 뛰어난 가창력. 가창력(歌唱力)이란건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능력이다. 그리고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곡..

2012/끄적끄적 2010.10.23

KTX 2단계 개통 최종 점검 다녀와서..

10월 18일, 19일 동안 KTX 2단계 개통을 위한 최종 점검을 다녀왔습니다. 경부고속선에는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새로 오픈하는데 11월 1일부터 정식으로 KTX가 정차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승객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는지, 그리고 장애인시설 같은 경우에는 설치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역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등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수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10월 28일에는 위 역사들이 정식 업무가 시작되고, 11월 1일부터 승객이 승하차가 가능하게 됩니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10월 28일에 정식 업무가 시작된다는 말은 역에서 승차권 예약, 결재, 발권, 반환업무를 시작한다는 것이고 열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10월..

2012/끄적끄적 2010.10.22

슈퍼스타K2 진정한 진검대결

요즘 가장 흥미를 끄는 프로중의 하나죠. 슈퍼스타K2. 허각, 장재인, 존박 3인이 남았는데..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장재인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방송을 보니 허각>장재인>존박순으로 잘 불렀는데 말이죠. 개인차는 있겠다만.. 슈퍼스타K2가 시작할 때, 허각과 존박의 사이는 참 각별했습니다. 노래 부를때도 둘이 참 잘 맞는거 같아요. 보이스 컬러도 전혀 맞지 않지만, 기억이 나네요. 슈퍼스타K2 팀별 예선이 진행될 때, 그 둘이 한 팀이었죠. 허각과 존박의 하모니는 정말 듣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중후한 보이스의 존박과 감성적으로 남달랐던 허각의 듀엣은 자석의 극과 극처럼 끌어당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장재인과 김지수의 호흡은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느낌이라면, 존박과 허각은 서로 믿고 의지를 하는 느낌이..

2012/끄적끄적 2010.10.16

정말 드라마였던 플레이오프 5차전

요즘 야구보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 삼성 대 두산. 두산 대 삼성. 월드컵, WBC이후 가장 재미있게 본 경기인거 같다. 너무 재미있다. 매 경기 1점차의 아슬아슬한 명승부. 마지막 5차전은 두산의 손 쉬운 승리인가 싶더니 금새 삼성이 동점을 만들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드라마 같던 삼성 대 두산 플레이오프. 역시 마무리도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연장 11회말. 삼성의 투아웃 만루상황.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 이 찬스를 날리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던 안갯속이었다. 투 스트라이크까지 가더니 슬쩍 밀어친 타구. 드라마 같았던 경기는 정말 거짓말처럼 드라마틱하게 끝이 났다. 박석민이 슬쩍 밀어친 타구. 내야로 바운드 되어 떨어진 볼. 두산 내야수 손시헌이 달려나와서 잡는다. 이대로 1루에 송..

2012/끄적끄적 2010.10.14

실망스러운 한국축구

오랜만에 축구를 봤다. 영원한 라이벌 대 일본전. 결과부터 말하면 제목 그대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조광래호의 전술적인 부진이 아니라 선수들의 활동과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이 일본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어제 보여준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첫째, 부정확한 패스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정교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쉽게 끊어지는 패스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게 된다. 어제 경기에서도 공격찬스를 잡고도 정교하지 못한 패스때문에 공격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부분이 많았으며, 역공으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때도 있었다. 두번째로 박지성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박지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상대방 진영을 휘어젓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

2012/끄적끄적 2010.10.13

Stanford 동행도 못하면서 FBI?

오늘 출근하며 잠깐 뉴스를 접했는데 오전 중으로 경찰의 타블로 학력의혹 수사에 관한 중간발표를 한다는 것을 접했다. 요즘 때아닌 학력논란으로 참 시끄럽다. 타블로에 관심조차 없었던 내가 한 연예인에게 이렇게 신경을 쓰게 될 줄이야. 슈퍼스타 K를 시청하는 대신 MBC 스페셜 방송을 본 후 나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타블로의 입장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타진요와 상진세가 비정상적인 집단으로 스스로 결론짓게 되었다. 타블로보고 같이 Stanford로 가서 학력의혹을 해소하자고 먼저 제의한 타진요의 까페장 왓비는 결국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Stanford로 가는 동행에서 빠졌고, 이젠 FBI에 수사의뢰를 하자고 인터넷에서 선동질을하고 있다. 참 웃기지 않은가?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람이 세뇌에 빠지..

2012/끄적끄적 2010.10.08

상진세, 타진요 책임있는 모습 보여주길..

너희들이 요구하던 성적증명서. 결국 Stanford가서 직접 발급받았다. 타블로가 Stanford에 입학하여 3년 반만에 학위를 따서 졸업을 했다는게 증명되었고. 너희들이 그토록 요구하던 시민권, 여권까지 공개가 되었다. 하물며 타블로가 공개한 자기 여권에는 Daniel Seon Woong Lee라는 영문이름이 영어로 표기되어 있었다. 사진까지. 본인이 본인 신분증을 가지고 인증한 것도 모자라서 타블로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던 친구는 기숙사 생활을 했던 사진도 보여주며 타블로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 "보고 듣고 쓰는 것을 한번에 다 할 수 있는 친구." 이 한마디에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모두 담았다고 볼 수 있다. 천재적인 재능이라하면 Stanford에 들어갈만한 능력을 말하겠지. 어쨋든 이야기가 ..

2012/끄적끄적 201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