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4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맑음

많이 바빴다.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너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정말 잘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 그래서 포스팅이 늦었다. 우루과이와 승부가 끝나고 후유증이 컸다. 경기에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논하지 않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미 충분히 우리의 저력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나가야 할 일만 남았기 때문에. 경기는 졌지만 그 누구도 탓할 생각이 없다. 졌어도 우리의 투지를 보여줬으며, 최선을 다했던 경기이기에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는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그때도 최선을 다해 응원할 것을 다짐하며.

2012/일기장 2010.06.29

드디어 첫 원정 16강! 하지만..

6월 23일 새벽 3시 30분.. 드디어 첫 원정 16강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시작되었다. 어느 때와 달리 우리나라 16강 진출의 희망이 가장 큰 월드컵인 만큼, 어제 밤에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려고 했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새고 말았다. 새벽 3시 30분에 나이지리아 전이 시작되니 바로 엔돌핀이 솟으면서 잠이 달아났으니,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전, 후반 45분씩 보내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2대 0으로 이겨주고,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와 2대 2로 무승부를 하면서 우리나라의 첫 원정 16강이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 : http://news.nate.com/View/20100623n04741&mid=c0203 드디어 첫 원정 16강! 하지만 경기 내용은..

2012/끄적끄적 2010.06.23

2010 남아공 월드컵 멕시코 오프사이드?

금요일 밤잠을 설쳤다. 바로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식 때문이었다. 개막전만 보고 잠들려했으나 날씨도 무덥고 잠도 오지 않기에 축구를 보게 되었다. 축구보다 보니 프랑스와 우루과이 경기까지 보게 되었다. 결국 밤을 샜다는 말..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첫 경기인 남아공 대 멕시코의 경기. 아마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전반전 37분쯤의 오프사이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인터넷도 그 판정으로 뜨겁다. 오프사이드가 맞는가? 아닌가?의 의견이 분분한데 논란이 되었던 오프사이드 장면을 몇번이고 돌려봐도 오프사이드가 맞다는 것이다. 코너킥을 차서 올려주고 노란색 테두리의 선수가 달려오고 있다. 이때 남아공 수비수들은 골기퍼 앞에서 수비중이다. 이때 코너킥으로 올려진 공이 바로 헤딩이나 슛으로 이어져서 들..

2012/잡동사니 2010.06.12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맑음

오늘 드디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날이다. 지구촌의 축제인만큼 그 분위기를 한 껏 만끽하고 싶은데.. 출근도 해야되고, 운동도 해야되고, 월드컵의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너무 바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 코엑스 앞으로, 서울시청 광장 앞으로 붉은 티셔츠를 입고 찾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절대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대구라서.. 거리가 멀어서 슬프다는게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해야할 일과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을 요즘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오늘 출근하기 전 아버지께서 날 잠깐 부르더니 정년퇴임을 곧 한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지고 무언가 막중한 임무가 생겨버린 느낌을 감출수가 없는 하루다.

2012/일기장 201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