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일기장

골수 조혈모세포 촉진제 그라신 주사제 투여

강사 신종호 2012. 7. 16. 22:43

골수기증을 하기 위해서는 방법에 따라 미리 촉진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촉진제의 종류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이라면 기린약품에서 만든 그라신, 동아제약에서 만든 류코스팀, 중외제약에서 만든 뉴트로진이 있습니다.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수술하기 위한 입원을 하기 3일 전부터 꼬박꼬박 맞아야합니다. 체내에 조혈모세포를 많이 만들어서 기증할 때 충분한 양을 뽑기 위해서죠.

아무튼 제가 맞는 조혈모세포 촉진제는 기린약품에서 만든 그라신이라는 약입니다. 하루에 주사 두방씩 3일 동안, 그러니까 총 6개의 주사를 맞는 셈이군요.

집으로 온 촉진제 포장을 뜯어보니..

 

 

보존을 위한 아이스팩과 제가 맞아야하는 주사가 들어있었습니다. 하루치를 팩에다가 잘 포장해놨네요. 바늘과 주사기, 그리고 알코올 솜. 부작용을 가라 앉히기 위한 타이레놀도 동봉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없네요. 깜빡하셨나 봅니다.

 

 

주사는 상박에 맞습니다. 삼두가 있는 쪽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어렸을 때 예방접종 맞듯이 근육에다가 투여를 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투여받았고 이제 내일 투여받고 18일 수요일에 입원하게 되는군요. 몸에서 슬슬 부작용(?)이 생기는 듯 합니다. 일요일에 맞았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오늘 주사를 투여받고 나니 허리에 통증이 장난이 아니군요. 투여자 2명 중 1명꼴로 요통이 발생한다고 하니 저에겐 맞지 않는 약물인 듯 합니다.

그 외 일어나는 부작용으로는 두통(약 20%), 관절통(약 15%), 고열(약 12%) 정도로 나타난답니다. 주로 요통이나 관절통이 일어나는 이유는 골수, 즉 조혈모세포가 많은 곳이 뼈 속이기 때문입니다. 뼈 속에서 골수를 계속 만들다 보니 이런 통증이 생긴다고 하는군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