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일기장 14

2010년 6월 13일 일요일 흐림

사진 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newsid=20100613073006910&cateid=10000 우리나라의 첫 승 포스팅이 너무 늦었다. 어제 너무 잘 싸워준 우리나라 축구선수들 때문에 너무나 기쁜 나머지 경기가 끝나고 엄청나게 마셨다. 눈뜨고 일어나보니 벌써 시간이..ㅋㅋ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어젠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우리의 목표인 16강은 결코 헛된 바람이 아니라는걸 느꼈다. 공에 대한 집착, 그리고 압박, 수비를 뒤흔드는 현란한 움직임. 2002년때 보다 훨씬 더 강해진 모습을 봤다. 아직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의 경기가 남아 있지만 단 한명도 퇴장, 부상당하지말고 16강을 넘어 8년 전 그때처럼..

2012/일기장 2010.06.13

2010년 6월 11일 금요일 맑음

오늘 드디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날이다. 지구촌의 축제인만큼 그 분위기를 한 껏 만끽하고 싶은데.. 출근도 해야되고, 운동도 해야되고, 월드컵의 분위기를 즐기기에는 너무 바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서울 코엑스 앞으로, 서울시청 광장 앞으로 붉은 티셔츠를 입고 찾아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 절대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이 대구라서.. 거리가 멀어서 슬프다는게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해야할 일과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지는 것을 요즘들어 많이 느끼고 있다. 오늘 출근하기 전 아버지께서 날 잠깐 부르더니 정년퇴임을 곧 한다는 말씀이 있으셨다.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지고 무언가 막중한 임무가 생겨버린 느낌을 감출수가 없는 하루다.

2012/일기장 2010.06.11

2010년 6월 8일 화요일 맑음

오늘도 날씨가 유난히 좋다. 요즘 들어 왜 이렇게 뭔가 하고 싶다는 의지가 불타오르는 건지.. 그런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퇴근하고 나면 저녁에 항상 운동도 하고 매사에 적극적으로 변한거 같다. 참 좋은일이 아닐 수 없다. 6월안으로 프로젝트를 2개 마무리 해야 하고 7월달에 여행갈 준비를 해야하고.. 앞으로 이 기분을 계속 유지하였으면 좋으련만..

2012/일기장 2010.06.08

2010년 6월 7일 월요일 맑음

5월이 30일에 끝나지 않고 31일인 탓에 6월 1일은 월요일로 시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6월 7일이 진정한 6월의 첫째주. 요 며칠간 날씨는 화창하고 햇살은 눈부시다를 넘어서 따갑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일까? 요즘 뭔가 해보고 싶다는 충동이 자꾸 든다. 새로운 것을 시작해야겠다는 의욕이 불타오른다. 그래서 시도한 것이 한동안 닫고 있었던 블로그를 오픈한 것.

2012/일기장 20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