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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맑음

오랜만에 쓰는 일기네요. 오늘 새벽에 차가운 한기 때문에 일찍 일어났습니다. TV에서 쌀쌀해 진다고 그러는데 그렇군요. 추위를 덜타는 체질이라 아직도 홑이불을 덮고 잤는데 이제 이불을 바꿀때가 된거 같습니다. 어제는 대구에 비가 내렸습니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는 날이기도 했죠. 일하랴 시험준비하랴 덕분에 시험은 망친듯한 느낌이 팍팍 오는군요. 다른 분들은 학원등록해놓고 하루종일 공부해도 모자란다는데..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친구는 친구입니다. 멀리 도미니카에서 코이카 활동하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이 왔네요. 친구의 결혼식을 참석 못할꺼 같다면서 부조금을 대신 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요즘 날씨도 좋고 결혼도 많이하는 때라.. 직장 생활하고 있는 저도 월급의 대부분을 부조금으로 탕진..

2012/일기장 2010.10.25

슈퍼스타K2 이젠 갈라서야 할 때

11개월의 오디션 준비기간. 134만여명의 오디션 지원자. 공중파, 케이블 모두 포함 시청률 1위. 이번 슈퍼스타K2가 남긴 기록들이다.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승전이 치뤄진 어제 허각, 존박이 남아 있었다. 이 두사람은 마지막 결승까지 남은 최후의 두사람으로 이미 스타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하늘엔 두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는 법. 두사람만의 진검승부가 펼쳐졌고 그리고 당당히 허각이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모든걸 각설하고 허각이 우승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딱 세가지만 들어보겠다. 첫째, 허각의 뛰어난 가창력. 가창력(歌唱力)이란건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능력이다. 그리고 높은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곡..

2012/끄적끄적 2010.10.23

KTX 2단계 개통 최종 점검 다녀와서..

10월 18일, 19일 동안 KTX 2단계 개통을 위한 최종 점검을 다녀왔습니다. 경부고속선에는 오송역, 김천(구미)역, 신경주역, 울산역이 새로 오픈하는데 11월 1일부터 정식으로 KTX가 정차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공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승객이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는지, 그리고 장애인시설 같은 경우에는 설치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역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지등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수정한다고 보면 됩니다. 10월 28일에는 위 역사들이 정식 업무가 시작되고, 11월 1일부터 승객이 승하차가 가능하게 됩니다. 여기서 혼동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10월 28일에 정식 업무가 시작된다는 말은 역에서 승차권 예약, 결재, 발권, 반환업무를 시작한다는 것이고 열차는 정차하지 않습니다. 10월..

2012/끄적끄적 2010.10.22

슈퍼스타K2 진정한 진검대결

요즘 가장 흥미를 끄는 프로중의 하나죠. 슈퍼스타K2. 허각, 장재인, 존박 3인이 남았는데..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장재인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방송을 보니 허각>장재인>존박순으로 잘 불렀는데 말이죠. 개인차는 있겠다만.. 슈퍼스타K2가 시작할 때, 허각과 존박의 사이는 참 각별했습니다. 노래 부를때도 둘이 참 잘 맞는거 같아요. 보이스 컬러도 전혀 맞지 않지만, 기억이 나네요. 슈퍼스타K2 팀별 예선이 진행될 때, 그 둘이 한 팀이었죠. 허각과 존박의 하모니는 정말 듣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중후한 보이스의 존박과 감성적으로 남달랐던 허각의 듀엣은 자석의 극과 극처럼 끌어당기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장재인과 김지수의 호흡은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느낌이라면, 존박과 허각은 서로 믿고 의지를 하는 느낌이..

2012/끄적끄적 2010.10.16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시승

대구~부산간 경부고속선 2단계 정식개통을 앞두고 시승행사를 가졌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에서 마련해준 자리로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신경주역, 울산역을 거쳐 부산역까지 갔다오는 시승행사였습니다. 급하게 준비하고 가느라 디카를 준비하지 못했지만 아쉬운대로 폰카로 찍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출발하는 기차입니다.7000번대로 시작하는 KTX는 시운전 열차인가 보군요. 4000번대로 시작하는 KTX는 임시수송열차입니다. 7000번대 KTX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탑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4000번대 KTX는 승객이 많거나 행사가 있을때 승객을 더 많이 나르기 위해 임시로 투입되는 열차로 누구나 열차표를 예매해서 탑승할 수가 있습니다. KTX-산천 일반실 모습입니다. 제가 탑승한 시운전 KTX는 우리나라 기술로 자체..

2012/잡동사니 2010.10.15

정말 드라마였던 플레이오프 5차전

요즘 야구보는 재미에 푹 빠져산다. 삼성 대 두산. 두산 대 삼성. 월드컵, WBC이후 가장 재미있게 본 경기인거 같다. 너무 재미있다. 매 경기 1점차의 아슬아슬한 명승부. 마지막 5차전은 두산의 손 쉬운 승리인가 싶더니 금새 삼성이 동점을 만들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드라마 같던 삼성 대 두산 플레이오프. 역시 마무리도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연장 11회말. 삼성의 투아웃 만루상황. 정말 아슬아슬한 상황. 이 찬스를 날리면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던 안갯속이었다. 투 스트라이크까지 가더니 슬쩍 밀어친 타구. 드라마 같았던 경기는 정말 거짓말처럼 드라마틱하게 끝이 났다. 박석민이 슬쩍 밀어친 타구. 내야로 바운드 되어 떨어진 볼. 두산 내야수 손시헌이 달려나와서 잡는다. 이대로 1루에 송..

2012/끄적끄적 2010.10.14

실망스러운 한국축구

오랜만에 축구를 봤다. 영원한 라이벌 대 일본전. 결과부터 말하면 제목 그대로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조광래호의 전술적인 부진이 아니라 선수들의 활동과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이 일본에 비해서 많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어제 보여준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점은 첫째, 부정확한 패스가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정교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쉽게 끊어지는 패스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게 된다. 어제 경기에서도 공격찬스를 잡고도 정교하지 못한 패스때문에 공격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부분이 많았으며, 역공으로 위기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 때도 있었다. 두번째로 박지성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 박지성이 있고 없고의 차이를 보여준 대표적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상대방 진영을 휘어젓고 공간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없..

2012/끄적끄적 2010.10.13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맑음

오늘 컴퓨터 포맷을 했다. 그동안 Windows XP를 사용해 오다가 우연히 Windows 7 Ultimate CD가 생겨 설치하게 되었다. 나의 컴퓨터 사양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첫 느낌은 Windows XP보다 설치 시간도 훨씬 빨랐고, 부팅도 빠른편이었으나 아무런 이유없이 하드디스크를 긁으니 조금 신경이 쓰였다.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뒤져가며 최적화를 하고 나니 어느정도 속도는 XP만큼 되는거 같다. Windows 7을 꾸며주는 프로그램이 많이 나와있지만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과감히 배제하고 필요한 프로그램만 설치하였다. 드라이버를 설치하다보니 문제가 살짝 생겼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가 Ati계열이라 CCC를 설치하여야 하는데 호환이 안되는거 같아 큰일이다. 3D설정을 건..

2012/일기장 2010.10.12